[더구루=최영희 기자] 미래에셋이 차세대 즉석 배송 플랫폼인 조크르(JOKR)에 베팅했다. 조크르는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가치는 12억 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라운드엔 미래에셋을 비롯해 Activant Capital, Balderton, Greycroft, GGV Capital, G-Squared, HV Capital, Kaszek, Monashes, Moving Capital, Tiger Global 등이 참여했다. 올해 3월 탄생한 조크르는 이번 투자 유치로 8개월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회사측은 "새로운 자본 유입을 통해 이미 진출한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에서의 확장 계획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성장 시장에 초점을 맞춰 더 많은 도시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크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 후 15분 이내에 제품을 배송하는 신속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배달 플랫폼 연합체 딜리버리 히어로(DH)의 CEO였던 랄프 벤젤이 설립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독일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고릴라즈'(Gorillas) 투자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식료품 배달업체 고릴라즈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고릴라즈는 'Faster than you'(당신보다 더 빨리)라는 슬로건 하에 배달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초고속' 식료품 배송 서비스업체다. 주문에서 배달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이내'다. 특히 고릴라즈는 창업 열달 만에 3억달러 이상을 투자받으면서 이른바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신생 기업) 대열에도 합류할 정도로 독일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스타트업 사상 최단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사실상 딜리버리히어로의 투자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우 16억 유로(약 2조1934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도 쉬울 전망이다. 현재 독일 배달시장은 신생 스타트업의 공세로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이다. 시기적으로 최근 독일시장으로 복귀한 딜리버리히어로가 고릴라즈를 통해 보다 쉽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미국 론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아이코스 사업 실적에 따라 향후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업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영국 로이터(Rueters)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2분기 내 미국에 아이코스 일루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아이코스 라인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Smartcore Induction System)가 적용된 기기다. 일루마 전용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테리아 삽입 시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필립모리스는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아이코스 일루마 미국 출시가 필립모리스의 글로벌 아이코스 사업 확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익숙한 소비자가 많아 비연소 제품 시장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IBM이 캐나다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미국과 캐나다 정부 간 ‘반도체 동맹’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IB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퀘벡주 브로몬트 공장에 1억8700만 캐나다달러(약 1883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모듈용 ATP(조립·테스트·패키징) 분야 기술 R&D에 중점을 둔다. IBM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IBM의 노하우와 현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역량을 더해 캐나다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제이미 토마스 IBM 테크놀로지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총괄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IBM이 브로몬트 공장에 오는 2029년까지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73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IBM이 공식 발표한 투자액 대비 약 10배 높은 규모다. 브로몬트 공장은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통신,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항공우주 및 국방, 컴퓨터 네트워크, 생성 AI 등